맛맛맛

[제주 살이] 제주 장기 출장 일기 3_제주도민 자갈치조림 맛집"부촌"

dreamer_gone 2022. 2. 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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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쪽으로 외근일정이 있어서 출발!
점심을 거른 상태라,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언제나 그러했듯이, 관광객이 붐비지 않는 곳으로 가고싶었다.
서칭해보니, "부촌"이라는 곳이 음식을 아쥬 잘하는듯하여 바로 달려갔다.

-매장명 : 부촌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동류암로 33
-주차 가능 : 바로 옆 공영주차장(매장앞은 단속 바로 걸림 / 공영주차장은 유료, 어쩔때는 출입문 열려있어서 공짜!)

매장 입구 부터 남다른 느낌을 뿜어낸다.
아직 추운날씨라서, 나무들이 앙상한데, 날씨가 풀리면 입구도 사진찍기 좋을것 같다!
나름 포토존 느낌?

입구 옆에는 복을 가져다 줄것같은 돌님?이 푸짐하게 앉아 계신다.
배를 만지작 만지작 해보려다..혼자 부끄러워서 하지는 못했다 ㅋㅋ


메뉴판은 주방위에 큼지막 하니 걸려있다.
장어도 있고, 복요리도 있는데, 나는 갈치조림을 먹기위해 왔으니! 정식메뉴로 봤다.
성게국도 먹고싶고, 된장국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전복을 안먹어본지 오래되어, 전복 정식으로 선택!

주문을 하면, 얼마지나지 않아서 기본 상차림을 내어다 주신다.
반찬도 어찌나 정갈하게 내어주시는지..반찬만으로 밥 한공기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기 위에 가운데 노란 음식은 계란말이 인줄 알았는데, 호박전? 같았다 ㅋㅋㅋ
먹고 놀랬는데, 알고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ㅠㅠ!!!!
반찬도 전체적으로 다 맛있다. 맛집 인정!!


혼밥러들을 위해, 혼밥할 수 있도록 벽면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요즘 제주도에 솔로여행 오시는 분들도 많으신지, 혼밥러분들도 다 앉아 계셨다.
웬지 말걸어 보고 싶었는데..부끄럼쟁이라서 말을 걸어보진 못했다 ㅋㅋㅋ
사교성좀 길러야하는데..ㅋㅋㅋㅋ


등장한, 갈치조림과 전복 미역국!
갈치조림은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신 비쥬얼!! 지글지글 끓으면서 나온다.
전복 미역국에는 큼지막한 전복이 송송 썰려져서 푹 담겨져 있다.


싱싱한 갈치가 담겨져 있고, 살도 통통하니 먹을게 많다 ㅋㅋㅋ
1인분 맞나요....갈치조림과 전복미역국에 12,000원이면 충분히 가성비가 좋다고 본다!
다른 제주 갈치조림 맛집은 찾아가보진 않았지만, 성산쪽에 오면 다시 한번 찾아갈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갈치조림 양념이 잘 베어있는 무우!!
잘 익어서 정말 부드럽고 잘 넘어간다.
그리고 큼지막한 무 때문인지, 국물도 칼칼하고 시원~하다!


제주도에서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반찬과 갈치조림을 먹어보니,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 같다.

항상 느끼지만, 꼭 유명하다고해서 맛집은 아닌 것 같다.
잘 눈여겨 찾아보면, 숨은 맛집들도 많고, 관광객이 많지 않으니 조용히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다.

광고업계 종사자가 할 말은 아니지만...난 사람 붐비며 웨이팅 가득한 곳 보다. 이런 정감있는 곳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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