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 맛집] 별내에 새로생긴 생선구이 정식! "생선시절"

재택근무 2주차.

코로나때문에 생활이 박살이 났다.

급여도 줄어들고, 잔고도 줄어들고...

그래도 밥은 제대로  먹자!

 

 

집에서 가까운 "별내"에 화덕생선구이집이 새로 생겼다.

원래 저 발딩...에 어떤 식당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뭐 하여간, 부산 사나이인 나는 육지고기보다 바다고기를 더 좋아한다!

그래서 그냥 지나칠수 없기에, 누나를 데리고 주말에 다녀왔다.

 

점심시간에 가서 기본적인 웨이팅이 있는 것 같다.

확실히 오피스 상권이 아니라서, 인근 주민들이 대부분이었고, 연령대도 30대 후반 ~ 60대까지 형성되어 있는 것같다.

 

손님 단위는, 부부/가족 단위로, 젊은 커플이나 부부는 볼수 없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어가고 있는 나도 굉장히 어린축에 속했다.

 

메뉴나 가격으로 봐도, 젊은 층이 간단한 점심식사하러 오는 곳은 아니기에, 평균 연령이나 고객단위가 가족인것은 당연한 것 같다.

 

입구에서 살짝 찍어본 매장 내부.

생선구이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인테리어가 고급지다.

건물 전체를 쓰다 보니, 윗층도 있는 것 같은데 아직 2층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다.

 

주방을  둘러싼곳은 밑반찬을 리필할 수 있는 공간이다.

 

 

메인 생선구이 나오기전 기본 셋팅.

우리는 삼치구이, 임연수 구이 그리고 직회제육도 함께 주문했다.

기본 반찬과 된장국도 함께 주신다.

 

 

반찬 들인데, 모두 리필이 가능하다...이정도면 혜자.

내 입맛이 까다롭지는 않지만, 항상 식당가면 밑반찬을 먼저 먹어보고 맛을 예상한다.

 

특히 김치가 맛있는 집은, 손맛이 좋은 집!

중국산 김치는 먹어봐도 느낌이 오는데, 거긴 그냥 패스!

 

이곳 김치맛은 보통?ㅋㅋㅋ

근데, 더덕?인거 같은데 다른 무침류는 굉장히 맛있엇다.

그리고, 닭강정....닭강정이 시중에 파는 프랜차이즈보다 맛있다...ㅋㅋㅋㅋㅋ

귀찮아서다른건 리필 안했는데, 닭강정은 리필 했다...ㅋㅋㅋ

 

좌(삼치) / 우(임연수)

메인 요리 등장.

저렴한 생선구이집은 초벌을 해놓은뒤 다시 구워서 나오기때문에 겉이 과하게 탄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생선의 수분이 많이 날라가서 맛이 없다.

그리고 생선도 그렇게 좋은 생선을 쓰는거 같지 않은 집이 많은데,

 

이곳 생선은 굉장히 촉촉하다.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과, 생선의 촉촉함이 그대로 살아있다.

싱싱한생성과 주문즉시 조리된 생선의 모습이다.

 

 

귀여운 간장을 주시는데, 생선을 찍어 먹으면 된다.

일단 맛 보장이 된 곳이다......

 

간장도 위생적으로  개별포장된 간장/와사비를 주는 곳

이시국에 맞춰서 장사를 정말 잘하신다

 

그리고 잊혀진 직화제육.

역시나 제육도 맛이 좋다.

고기 냄새는 당연히 나지 않고, 갓 구워서 가져다 주신 고기다.

 

전체적으로 음식맛이 아주 좋은 곳이다.

다음에 부모님 올라오시면, 모셔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부디 어려운 시기에 번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