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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맛맛

[창녕 맛집] 창녕에서 만난 냉우동 맛집! "북경"

by dreamer_gone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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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싶어서, 창녕 조용한 동네로 갔다.

입추가 지났지만, 아직 날씨는 무더운 날씨였고, 아직 한여름이라고 외치듯이 매미는 울어댄다.

 

그래도 날씨는 좋아서, 답답한 마음을 높은 하늘이 달래준다!

 

 

폐차장 소개 사진은 아닌데....폐차장 간판만 크게 보인다...

오랜 친구녀석이 찾아낸, 북경이라는 중국집이다.

흔히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중식당과 크게 차이 없어보이는 외관?

이곳에서 꽤 오래 장사를 해오신것 같다.

 

짬뽕 전문점이길래...짬뽕파인 나는 망설였지만, 그래도 이왕 온거, 시그니쳐 냉우동을 먹어봐야겠지?

 

- 매장명 : 북경

- 주소 : 경남 창녕군 영산면 영산도천로 434

- 전화번호 : 055-521-8889

- 플레이스 : http://naver.me/GC2XyUZE

 

 

11시쯤? 들어가서인지, 매장에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 우리가 첫 손님인것 같다.

 

로컬 맛집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작년부터 공생(?)하고 있는 죽일놈의 코로나 때문인가...

 

아무튼? 조용해서 당황했지만, 주인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요즘 짜장면도 기본 6-7,000원하는 집 많은데...

시골 인심인가? 가격이 서울이랑 달리, 말도안되게 착하다.

다른 벽면에는 세트메뉴도 있었는데, 수다떠느라 사진을 못 찍었다...

 

그런데,

메뉴판을 봤는데....냉우동이 없다?????

 

노노, 냉우동은 따로 주방앞에 A4용지에 붙여 놓으셨다.

아무래도 시즌메뉴다보니, 정식 메뉴판에는 넣지 않으신것 같다.



 

냉우동 가격은 6,000원!
하지만, 나는 곱배기!

 

그리고, 탕수육(중)도 하나 시켰다!

 

이건, 나만의 철칙인데 절대 (소)자는 시키지 않는다.

금액차이는 별로 나지 않지만, (소)와 (중)은 나오는 그릇 크기부터 다르고, 양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매장마다 다를수도 있지 않냐 생각할 수 있는데.

나는 어딜가나 그러했다......그리고 (소)와 (중) 차이가 나지않으면...그게 더 문제일것 같다.

 

그래서, 탕수육 맛은?

튀김 반죽이 두껍지 않고, 살코기가 많은 일반적인 맛이었다.

그런데, 소스는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그냥 새콤달콤한 소스가 아닌, 한방향이 나는 듯 했다.

특별한 재료를 넣으신걸까? 조금 건강한 느낌을 받았다 ㅋㅋ

그래서 탕수육은 대만족!

 

아무튼, 아직 면도 뽑지 않으셔서 그런지? 탕수육이 먼저 나와서.

하정우 배우님 느낌도 낼겸, 이과두주도 한병 시켜본다.

 

한녀석은 운전을 해야하니까, 사이좋은 우리 둘어서 나눠먹기로!

 

역시...중국주는 마시는 순간부터, 위장으로 내려가는 동안 어디에 머무르고 있는지 잘 알려주는 술이다.

소주보다는 역시, 도수가 높은 술이 즐기기에는 더 좋은것 같다.

 

그렇게 우린 냉우동이 나오기전에 이미 들이부었다.

 

 

술기운이 올라올때 즈음.

정신을 맑게 해줄, 냉우동이 나왔다.

 

위에서 촬영해서 그렇지, 실제로보면 양이 어마어마하다.

깊이있는 큰 그릇에 잔뜩 나온다.

 

위에는 고기와 계란, 채썬 오이, 무절임, 양념이 공손히 앉아있다.

첫 느낌은 부산에서 먹던 밀면?과 살짝 비슷하다.

 

면은 완전 우동면이 아닌, 짬뽕면에 가깝다.(아니, 짬뽕면인거 같다)

국물은 시원하고 단맛이 살짝 돌아서, 테이블마다 배치되어 있는 겨자를 곁들이면 더 깔끔한 맛이 난다.

 

내가 아는 누군가, 창녕으로 여행을 간다고하면, 꼭 한번 먹어보라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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